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년 미국 중간선거 (문단 편집) == 결과 분석 == '''민주당, 공화당 모두 선전했지만 무승부로 끝난 선거''' 2016년 대선과 달리 대체로 선거 전 예측대로 흘러갔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었으니 민주당의 승리라고 볼 수도 있지만 블루 웨이브라고 불릴 수준의 공화당의 참패나 민주당의 압승도 아니다. 공화당 입장에서 보자면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다가 비록 하원에서 의석을 크게 잃고 주지사 선거에서도 부진했지만, 조지아 주지사, 오하이오 주지사, 플로리다 주지사 등 상당수 접전지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어쨌든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상원에서 민주당이 차지한 의석을 빼앗으면서 상원 과반수를 유지하고 공화당의 의석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트럼프와 공화당이 '이만하면 선방했다'라며 위안을 삼을 수준은 되었다. 그러나 [[러스트 벨트]] 주들의 변심과 중도층의 외면, 득표율의 하락은 공화당에게 뼈아픈 부분이 되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원에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전체 득표율도 공화당을 약 8% 가량 앞섬에 따라서[* 물론 미국은 [[게리맨더링]]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득표율이 몇% 더 높아도 다수당을 차지하는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또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에게 빼앗겼던 미국 중서부의 전통적 민주당 강세지역(소위 the blue wall)이 하원선거에서 다시 뒤집힘으로써 민주당은 2020년 대선을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2020년에 이뤄질 선거구 획정에서 주지사의 영향력 행사가 가능한데, 민주당이 여러 공화당 집권 주를 뒤집는데에 성공해서 차기 선거구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정해질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상원에서 아무리 의석이 많이 걸려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텍사스 주와 네바다 주를 제외하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인데다가 플로리다 연방상원과 주지사, 오하이오 주지사 등 접전지 상당수에서 열세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캐버노 인준 논란이 민주당의 하원장악에는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상원은 주마다 2석의 의석이 걸려있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의사가 크게 반영될수밖에 없다보니 보수 표심이 레드 스테이트를 중심으로 상당수 분출되면서 상원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되었다. 상원 선거에만 한정하면 2016년 대선의 재판이라 할수 있는 수준이다.] 어쨌든 공화당과 민주당 둘 다 최소한 승리를 주장할 근거는 주어진 셈이 되었다. 하원이 민주당의 확실한 우세가 되면서 민주당은 트럼프 정부의 국내정책을 상당부분 견제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하원에게는 정부 예산심의권, 상임위 권한으로 청문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현안관련 증인을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외교안보 정책심의와 감독 관련 권한과 정부인사 인준 권한은 상원에게 있다.] 또한, 하원 상임위원회들을 싹쓸이하게 되어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의 상하원 상임위원장은 한국과는 달리 다수당이 전부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이다.], 트럼프의 호위무사를 자처해온 데빈 누네즈 하원 정보위원장도 내려오게 되어 트럼프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는 심해질 전망이다. 당장 차기 하원 세입위원장으로 임명될 리처드 닐 의원이 그간 논란이 되어온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납부기록을 볼 것이라고 선언한 상황이다. 더불어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오바마케어를 폐지한다거나,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운다거나] '''예산안을 부결'''시켜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늘려주지 않음으로써 '''[[미 연방정부 셧다운|연방정부를 셧다운으로 몰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공화당이 2010년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뺏어온 후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셧다운을 시전해 공화당의 요구를 관철시킨 선례가 있다.''' 더군다나, 이제는 '''민주당 단독으로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해졌다. 재적의원 2/3의 찬성이 필요한 [[노무현 탄핵|대한]][[박근혜 탄핵 소추|민국]]와는 달리, 미국 하원의 탄핵소추는 과반을 넘기면 가결이다.''' 그러나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이자 차기 하원의장으로 복귀가 유력한 [[낸시 펠로시]]가 스스로 인정했듯 탄핵소추가 국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다 공화당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상원을 여전히 공화당이 장악한 상태에서 탄핵소추가 상원을 통과하려면 공화당 소속 비트럼프계 상원의원들도 탄핵을 찬성해야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탄핵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론적으로 공화당은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의석을 빼앗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민주당과의 상원 의석차이를 벌리며 다수당 지위를 사수하는 데 성공하였다. 통상 중간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상하원 모두 패배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공화당 입장에서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게 역사적으로 불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민주당 의석을 뺏지 못했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주요 격전지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지난 대선 패배에 이어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도 패배한 점이 뼈아프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 선거의 경우 오하이오는 손쉽게 지켜냈지만[* 이 지역구 현역인 재선의 [[셰러드 브라운]] 의원은 이번에도 '''손쉽게 6.4%p차 낙승'''을 거뒀다. 2012년 재선 도전 때에도 이 정도 표차로 이겼는데, 브라운 의원의 선명한 진보 색채가 인기의 비결이라는 분석도 있을 정도.], 플로리다는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하여 이 점 역시 뼈아프게 작용할 전망.[* 이 지역구 현역인 3선의 빌 넬슨 의원은 직전 선거인 12년 대선-상원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가 0.88%p차로 힘겹게 플로리다를 지켜내던 와중에 13%p차 압승'''을 거둘 정도로 인기가 나쁘지 않지만, 역시 '''인기있는 현역 주지사 [[릭 스콧]]에게 결국 0.12%p, 10,033표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민주당 입장에선 너무나 아까운 패배였다.] 당장 민주당이 공화당에게 정권을 빼앗긴 선거인 2000년 대선과 2016년 대선에서 모두 이 지역에서의 패배가 곧 민주당의 대선패배와 공화당으로의 정권교체로 이어졌다는 점을 상기하자. 반면, 지난번 대선과 상하원 선거패배 원인 중 하나였던 러스트벨트 지역 선거에서는 승리하여 그 아픔을 씻어낸 것은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선거 다음날인 11월 7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고(명분상으로는 세션스의 사임)했다. 세션스는 대선 출마 초기부터 트럼프를 지지한 트럼프 측근이지만,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이후에는 공화당 성향에 맞는 결정을 내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 요구를 여러차례 거부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트럼프는 수시로 수위높은 단어까지 써가면서 세션스를 비난하던 상태였다. 트럼프는 법무장관 대행으로 롭 로즌스타인 범무부 차관이 아닌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인 동시에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를 비난하던 매슈 휘터커(Matthew Whitaker) 보좌관을 임명했다. 따라서, 트럼프는 연방 하원을 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에서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cnn.com/2018/11/07/politics/sessions-resign/index.htm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